평택성모 피해 25억원 추산…8월까지 50억 이를 듯

메르스 사태로 자진 휴원했던 평택성모병원측이 50억원 규모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열린 국회 메르스 대책특별위원회에서 평택성모병원 이기병 원장은 "(자진 폐쇄했던) 5월 하순부터 개원까지 직접적인 손실은 대략 25억원 정도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1차 진원지'였던 평택성모병원은 메르스 사태가 확산되자 지난 5월 29일 자진 휴원에 들어갔다가 38일째인 지난 6일 재개원했다.

이 병원장은 메르스로 인한 병원 손실을 묻는 정의당 정진후 의원의 질의에 "7~8월 몇달간은 환자 감소가 예상된다"며 "지금도 (환자 감소가) 많은 상태로, 이를 감안하면 (총 손실은) 50억원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앞서 보건당국은 지난 7일 "평택성모병원은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지정 받지 못해 지원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집중관리병원 16곳 가운데 11곳에는 총 100억원 상당의 지원이 들어갈 예정이지만, 여기서 삼성서울병원과 평택성모병원 등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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