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올 첫 해외법인장 소집…판매전략 논의

13일 회의..해외법인장 60여명 참석 예정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오는 13일 각국 해외법인장들을 서울 양재동 사옥으로 불러 하반기 시장상황과 판매 전략 등을 논의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해외법인장 회의에서는 엔저와 신흥 시장 침체 등으로 판매 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 하반기 판매 전략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들어 처음으로 열리는 이날 현대차그룹의 해외법인장 회의에는 세계 각국 법인장 6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상반기 지역별 판매 상황을 점검하고 하반기 판매 전략 등을 보고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하반기 신차 출시와 현지 맞춤형 마케팅 등을 통해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차의 올 상반기 국내외 전체 판매량은 394만6천6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올 상반기 판매 목표액 410만대에 못 미치는 실적이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품질경쟁력 제고 방안과 새로운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통해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할 것을 다시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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