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영은 9일 광주 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육상 남자 100m 준결승 1조 경기에서 10초16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10년 10월7일 김국영이 무려 31년 만에 10초31을 깨뜨렸던 10초23이었다.
다시 한국신기록을 세우기까지 5년이 걸렸다.
뒷바람도 초속 1.8m로 공식 기록 인정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특히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100m 기준 기록(10초16)도 만족시키면서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출전도 가능해졌다.
1조 2위로 결승에 오른 김국영은 10초31을 기록하며 6위를 기록했다. 준결승에서 세운 한국신기록을 결승에서도 냈다면 3위에 해당했기에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한편 애카니 심바인은 준결승에서 10초00, 결승에서 9초97을 기록하며 연거푸 대회 신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8년 전인 1987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대회에서 리 매크라이(미국)가 기록한 10초07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