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음주운전 정찬헌에 잔여 경기 출장 정지

정찬헌. (자료사진=LG 트윈스)
음주운전 사고를 냈던 정찬헌(25, LG)이 잔여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KBO는 9일 "전날 상벌위원회를 열고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LG 정찬헌에 대해 심의했다"면서 "상벌위원회는 KBO 규약 제151조 품의손상행위 3항에 의거해 올 시즌 잔여경기 출장 정지와 함께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24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정찬헌은 지난 6월22일 새벽 음주운전 후 오토바이와 접촉 사고를 낸 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하는 등 물의를 일으켰다.

일단 LG 구단 자체적으로 3개월 출장 정지, 벌금 1000만원 징계를 내린 상황.

정찬헌은 LG 불펜 필승조다. 음주운전 전까지 LG 불펜 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44이닝을 소화했고, 3승6패 1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5.52를 기록했다. 10개 구단 가운데 9위에 머물고 있는 LG로서는 큰 손실이다.

한편 KBO는 향후에도 리그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에 대해 강력 제재할 방침이며, 각 구단과 협의를 통해 선수단에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유사한 사례의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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