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은 올해 시급 5,580원보다 8.1% 인상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9일 "이번 결정은 경기 상황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어느 정도 고려한 결과로 평가되지만, 절박한 생존의 기로에 놓인 영세 기업과 소상공인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했다고 보기에 미흡하다"고 밝혔다.
이어 "업조별 최저임금 적용 등 중소기업계가 최저임금 인상의 전제로 요구해 온 제도개선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최저임금 영향률이 18%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심각한 사회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기중앙회는 "업종, 지역별 최저임금 적용,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등 제도개선 과제에 대해 이른 시일 안에 책임감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정부가 2017년 적용 최저임금 심의가 시작되기 전에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