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검은 8일 자식의 교사 채용을 위해 대성학원에 돈을 건넨 현직 교사 아버지 A 씨를 배임증재 혐의로 구속했다.
A 씨는 자녀를 교사로 취직시키기 위해 대성학원 이사인 안모(63) 씨에게 수천만 원을 건넨 혐의다.
A 씨는 사전에 교사 채용 문제를 넘겨받아 자녀가 시험을 치르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조사에서 A 씨는 "시험 문제를 받은 것은 맞지만, 돈을 준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문제가 유출된 정황을 잡고 대성고 등 학교 3곳의 교사 개인사물함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