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0년 세계인구 100억 '근접'…한국은?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현재 73억명인 세계인구는 2060년이 되면 99억명을 넘길 걸로 추산됐다. 반면, 같은 기간 우리나라 인구는 5천만명에서 4천만명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 자료에 따르면, 현재 73억 2,000만명인 세계 인구는 꾸준히 증가해 2030년이되면 84억 2,000만명, 2060년에는 99억 6,000만명으로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륙별로는 2060년까지 유럽인구는 0.9배로 감소하는 반면, 아프리카의 인구가 2.4배 증가하고, 아시아 인구도 20%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인도 등 129개 나라가 인구가 계속 증가하는 반면, 중국과 브라질 등 78개 나라는 2060년 이전에 인구 정점이 오고, 나머지 21개 나라(러시아, 일본 등)는 인구가 계속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는 저출산의 영향으로 2030년부터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할 전망이다. 한국의 2010~2014년 합계출산율은 1.23명으로 전세계에서 4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이같은 저출산 추세가 계속되면 현재 5,100만명인 인구는 2060년에는 4,400만명으로 쪼그라들게 된다. 더욱이 45년 뒤에는 생산가능인구가 49.7%로 줄어들고, 전체 인구의 40%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한국은 2060년 고령자 비중이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국가가 된다.

실제로, 이미 우리나라의 생산가능 인구 비중은 2012년 73.1%로 정점에 이른 뒤 감소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생산가능인구 비중(73%) 순위는 현재 전세계 10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2030년에는 115위, 2060년에는 199위로 낮아질 전망이다.

다만 남북한이 통합을 하게 되면, 생산가능인구 비중은 2030년까지 1.7%p 높아지는 반면, 고령인구 비중은 같은 기간 2.1%p 낮아져, 저출산 고령화 추세를 조금이나마 늦출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남북한 통합인구도 2032년부터는 감소하기 시작해, 남북 통일 자체가 우리나라의 인구감소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주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