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한 정부, 삼성병원에 '방역 전권' 넘겼다

■ 방송 : CBS라디오 [이재웅의 아침뉴스] (7월 8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30)
■ 진행 : 이재웅 앵커


<헤드라인>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가 오늘 오전 의원총회에서 판가름 납니다. 비박계의 반발로 내홍은 깊어질 전망입니다.

▶그리스 정부가 당초 오늘 내놓을 것으로 예상됐던 새로운 구제금융 협상안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 의원이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분양대행업체 대표로부터 2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4차 감염 국면인 지난달 중순까지도 방역의 전권을 행사한 사실이 CBS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 친인척비리 정황을 2년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비호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필리핀 불법체류자가 한국 여성에게 살해 위협을 가하며 협박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재웅의 아침뉴스 듣기]




<유승민 거취 오늘 결정… 비박 지도부, '최고위 전체 책임' 표결주장>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행사에서 시작해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요구로 이어져온 새누리당의 내홍이 오늘 의원총회에서 결론 납니다. 유 원내대표측은 의총결과를 겸허하게 따르겠다는 입장이지만 막판 뒤집기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치부 이용문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 새누리당 의총이 9시죠?

= 그렇습니다. 약 2시간뒤 국회에서 열립니다.


- 어떻게 해서 갑자기 의총이 열리게 된겁니까?

= 예, 새누리당은 어제 오전 10시에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었는데 오늘 오전 9시에 의원총회를 연다는게 의결사항이었습니다.

최고회의가 채 끝나기도 전에 유승민 원내대표가 먼저 나와서 결정사항을 전했는데 이 부분 들어보겠습니다.

"하여튼 의총소집 요구에 응했고 의총 결정대로 따르기로 했다."

유 원내대표는 어제 출근길에서 자신이 먼저 의총소집을 요구하지 않을거라고 했는데 최고회의를 통해 의총이 결정되면서 따르지 않을 방법도 이유도 없게 된겁니다.


- 의총의 명칭을 두고도 곡절을 겪었지요?

= 그렇습니다. 주로 비박계로 구성된 재선의원들은 어제 오후 의원회관에서 긴급회동을 가졌는데 여기서는 "의원들이 뽑은 원내대표의 거취에 대해 어떻게 최고위가 정할 수 있느냐? 명칭 자체를 사퇴권고결의안 채택을 위한 의총으로 하면 방향을 이미 정한것이다, 따라서 의총 명칭을 바꾸지 않으면 보이콧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황영철 의원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명칭을 바꾸지 않으면 보이콧 할수도 있다."

이 자리에는 김무성 대표가 직접 참석해 당을 위해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보이콧 이야기가 나오자 최고위원 구두회의를 통해 이름을 바꿨습니다. 그래서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권고결의안 채택의 건이 아니라 거취에 관한 논의의 건이 됐습니다.


- 그래서 김무성 대표 당초 계획대로 사퇴권고 결의안 통과를 추진할 수 있느냐라는 전망도 나오는데 어떻게 됩니까?

= 말씀하신대로 오늘 의총이 사퇴권고 결의안 채택을 위한 게 아니라 거취에 관한 논의이기 때문에 바로 결의안 채택수순으로 가지 않고 일단 토론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무성 대표가 어제 비박 재선 의원들을 만나고 나서 한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모인다고 해서 왔는데 반대가 많아요."

그러나 김 대표가 권고결의안 문안을 직접 작성했고 오늘 의총에서도 가능하면 이 안의 의결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 결의안을 추진하려면 요건이 있어야 할텐데요?

= 사실 새누리당 당헌에는 선출된 원내대표를 해임하는 절차가 없습니다. 따라서 사퇴권고결의안 형태로 이렇게 하는 겁니다. 결의안 채택요건인 소속의원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은 돼야 시비거리가 없어질 걸로 유 원대측은 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의원이 160명이니까 절반인 80명은 참석해야 하고 이 가운데 과반수 이상인 41명 이상이 찬성해야 결의안은 효력이 생기게 됩니다.

의총은 보통 원내대표가 사회를봅니다만 내일은 유 원내대표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원내대표실에서 기다리고 조해진 수석이 맡습니다.

대신 유 원대는 의총 결과가 나오면 의총장으로 나가 신상발언을 할 계획입니다.


- 중요한 의총이 열리는 만큼 친박계건 비박계건 어제밤 긴박하게 움직였을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우선 친박계는 최고회의가 유 원내대표 사퇴를 기정사실화 한 만큼 특별한 공세를 취하기 보다는 오늘 의총에서 할 발언들에 대한 전략을 짰습니다. 따라서 모이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전화통화 등을 통해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유 원대를 지켜야 하는 비박계는 지난달 25일 의총전과는 달리 표계산 등을 하는 대신 의원들의 양심에 맡긴다는 입장인데요. 일부 측근들은 오늘 회의에서 김무성 대표 책임론을 부각할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6일 본회의때 공무원연금법을 통과시키려 할때 김 대표가 막지 않았으면 사태가 국회법까지 가지도 않았을 거라는게 요지가 될 겁니다.

정두언 의원이 어제 청와대의 뜻에 따라 의원들이 뽑은 원내대표를 축출하려는 김무성 대표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거취를 분명히 하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 어찌됐든 오늘 의총에서 유 원내대표 사퇴로 결론나면 바로 사임합니까?

= 그렇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달 중순 추경예산까지 처리하고 물러날 것이라는 전망을 하기도 합니다만 유 원내대표측은 오늘 의원들의 뜻이 모아지면 즉시 사퇴연설을 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의원들의 상당수가 유 원대의 책임이 없다는 의견이라고 보고 막판 뒤집기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이렇게 되면 박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 유 원내대표의 득실은 각각 어떻게 될까요?

= 유 원내대표의 사퇴가 이뤄진다고 해도 당에는 여전히 친박과 비박 계파갈등의 씨앗이 그대로 남게 됩니다.

김무성 대표는 투톱 가운데 하나인 유 원내대표를 지키지 못하면서, 입술이 사라지면 이가 시려진다는 순망치한처럼 당내 입지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벌써부터 친박 핵심인 최경환 부총리가 연말쯤 당으로 복귀해 새로운 대표체제를 만든다는 복안을 친박계가 가지고 있습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선언한대로 유 원내대표 찍어내기에는 성공하겠지만 독선이미지가 더 강해지면서 민심과는 더욱 유리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자료사진=스마트이미지)
<그새 협상안 제출 못한 그리스...논의도 하루 미뤄져>

▶당초 오늘 내놓을 것으로 예상됐던 그리스의 새로운 구제금융 협상안이 제시되지 못했습니다. 그리스 위기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긴박한 가운데 유로존은 오는 12일 다시 정상회의를 열어 그리스 사태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임미현 특파원의 보돕니다.


= 그리스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열린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유로그룹에 3차 구제금융을 위한 새로운 제안을 내놓을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공식 제안은 나오지 않았고 신임 그리스 재무장관의 구두 설명만 이뤄졌습니다.

유로그룹은 그리스의 제안이 나온 뒤 논의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결국 빈손으로 나타난 그리스 때문에 논의의 진전은 없었지만 유로존 정상들은 파국을 막기 위해 최대한 빨리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로존 정상들은 그리스에 대해 모레까지 새로운 개혁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하고 오는 12일 다시 회담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그리스는 12일까지 시간을 더 번 것입니다.

그러나 협상의 최대 쟁점인 채무 탕감과 만기 연장을 놓고 그리스와 채권단 간의 첨예한 대립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국가 부도라는 살얼음판 상황에서 그리스 국민들의 고통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뉴욕증시는 그리스 사태 불확실성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협상이 진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상승세로 마감됐습니다.



<檢 새정치 박기춘 의원 '2억원' 수수 혐의 포착>

▶검찰은 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 의원이 분양대행업체 대표로부터 2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포착했습니다.검찰은 조만간 박 의원을 소환 조사한 뒤 사법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조은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 의원이 횡령 혐의로 구속된 분양대행업체 대표 김모씨로부터 2억원을 수수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박 의원이 친동생이 김씨에게서 받았다는 2억5천만원과 별개로 비슷한 액수의 금품이 박 의원에게 직접 전달된 겁니다.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는 박 의원이 분양대행업체 I사 대표 김씨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현금과 명품시계 등 합계 2억원 가량의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김씨와 주변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친동생과 별개로 박 의원에게도 2억원 상당의 금품을 수차례 나눠 건넸다는 진술과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금품 중 일부는 전직 경기도의원이자 박 의원의 측근으로 구속된 정모씨를 통해 전달됐으며, 일부는 박 의원이 직접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박 의원은 김씨가 검찰 수사를 받게 되자 정씨에게 받은 금품 일부를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분양대행업체 대표 김씨는 회삿돈 45억여원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지난달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박 의원에게 건너간 2억여원이 불법정치자금인지 아니면 대가성이 있는 뇌물인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I사는 최근 대형건설사에서 분양대행사업을 잇따라 따내며 급성장한 만큼, 검찰은 김씨가 박씨 형제에게 사업상 청탁을 대가로 거액의 뇌물을 건넨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재선인 지난 18대 국회 때 국토해양위원회 간사를 맡은데 이어 현재는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의원의 친동생과 박 의원을 빠른 시일내에 소환해 관련 의혹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무능한 정부, 삼성병원에 '방역 전권' 넘겼다>

▶질병관린본부가 삼성서울병원에서 첫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5월말은 물론, 4차 감염 국면인 6월 중순까지도 병원측에 방역 전권을 맡겼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김민재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 지난달 13일 질병관리본부는 서울시에 삼성서울병원 이송요원인 137번째 환자에 대한 최초 역학조사 보고서를 발송했습니다.

바로 전날 2차 메르스 유행이 끝나리라 기대됐지만 삼성서울병원에서만 137번 환자 등 7명의 환자가 발견돼 보건당국이 발칵 뒤집혔던 때입니다.

보고서에는 SMC, 즉 삼성서울병원에서 환자 이송의 접촉자 명단을 파악해 자체 연락 및 격리조치까지 실시할 거라고 적혀있습니다.

메르스 방역 실패로 이미 67명의 환자가 발생한 삼성서울병원에게 당국이 또다시 방역 대응을 내맡겼던 겁니다.

다음날인 14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삼성서울병원이 국가 방역망에서 열외됐다며 공동 특별조사단 구성을 당국에 제안했습니다.

정부는 즉각대응팀이 방역 조치를 지휘하고 있다고 반박했지만, 여론이 악화되자 총리실 산하 조사단을 삼성서울병원에 급파했습니다.

이미 당국이 장악했다는 병원에 총리실 직속 조사단을 다시 보낸 것 자체가 방역대응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반증으로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5월말 삼성서울병원의 자체 방역이 실패하면서 일파만파 확산된 메르스 사태. 하지만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한 채 이 병원에 또다시 방역권한을 내맡긴 행태가 드러나면서, 정부의 무능과 방치가 사태를 키웠다는 비판을 피하기 힘들게 됐습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검찰, 朴 친인척 비리의혹 놓고 오락가락>

▶어제 CBS가 단독 보도해 드린 박근혜 대통령 친인척 금품수수 의혹 속봅니다. 검찰이 문제의 ‘대통령 친인척 비리’ 정황을 2년 전부터 인지하고 있었지만 그동안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비호 의혹이 일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보도에 권민철 기잡니다.


= 검찰이 박 대통령의 이종사촌 형부인 윤모씨의 비리 의혹을 파악한 것은 2013년 5월 황모씨가 변호사법 위반으로 구속된 이훕니다.

황씨가 측근 조모씨에게 보낸 작년 8월 옥중 편지를 보면 “통영지청 김모 검사가 2013년 11월 29일 윤씨를 조사하겠다고 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황 씨의 구치소 접견을 검찰이 엿듣고 윤씨가 황씨 사건 무마 대가로 5천만원을 받았다는 내용을 파악했다는 겁니다.

황씨는 특히 편지에서 윤씨에게 자금이 흘러간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검찰이 황씨 주변인들 계좌까지 뒤졌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 뿐이었습니다.

검찰은 윤씨 사건 관련자들을 소환할 것처럼 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2년이 다 되도록 실제 소환조사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의문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검찰은 2014년 9월 무렵 황씨에게 거액의 사기 피해를 당한 Q씨에게 전화해 피해 사건에 대한 진정서를 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윤씨에 대한 수사는 놔두고 되레 황씨의 아킬레스건이라 할 수 있는 제3의 사기사건을 건드린 겁니다.

검찰이 황씨에 대한 별건 수사로 황씨를 압박하면서 윤씨 사건은 덮으려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낳는 대목입니다.

황씨의 편지에 “윤씨가 돈을 주고 합의를 해야 처벌이 가벼워진다고 검찰이 말했다”고 적혀 있는 것도 이 관측을 뒷받침 합니다.

이에 대해 사기사건을 수사중인 의정부지검은 윤씨 비리 의혹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통영지청 수사 검사와는 끝내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자료사진=스마트이미지)
<"샴페인 한병 값이면 당신 끝" 한국인 협박 필리핀 불법체류자>


▶필리핀 불법체류자 남성이 한국 여성을 협박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자신의 아내를 고소한 이 여성에게 '샴페인 한병 값이면 해칠 수 있다'고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혜령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지난 2일 42살 여성 전모씨가 필리핀 국적의 남성으로부터 협박을 당하고 있다며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습니다. 자신이 고용한 가정부의 남편으로부터 협박을 당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전씨를 협박한 사람은 필리핀 출신 불법체류자 58살 A씨는 전씨의 집에서 가정부로 일하던 자신의 아내가 전씨로부터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아 구속되자 지난해부터 전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전씨의 집과 전씨 딸이 다니는 어린이집 근처를 배회하거나, 전씨에게 "삼페인 한 병 값이면 당신을 정리할 수 있다"고 협박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 관계잡니다.

"필리핀인은 샴페인 한병에 당신을 처리 가능하다고 협박."

앞서 A씨의 아내는 10%의 이자를 보장해주겠다며 전씨로부터 4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기소됐습니다. 높은 이자의 사채를 꿔주고 받다 돈을 떼인 뒤 협박까지 당한 것입니다.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A씨의 신병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한 뒤 강제 추방할 계획입니다.



<삼성 엘리엇 지분모으기 진검승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주주총회가 임박하면서 삼성그룹과 헤지펀드 엘리엇간 우호지분 모으기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법원이 잇따라 삼성측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내려 양측의 경쟁은 삼성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재기 기자의 보돕니다.


=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은 오는 19일 주주총회에서 결판이 납니다.

삼성의도대로 합병이 이뤄지려면 삼성물산 지분의 47%를 확보해야 합니다. 현재까지 삼성그룹은 계열사와 오너일가를 합쳐 20%가량의 우호지분을 확보했습니다.

합병저지에 나선 엘리엇은 7.12%를 보유하고 있고 외국인 지분 26%의 일부가 엘리엇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삼성도 엘리엇도 확실한 지분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11%를 가진 국민연금과 22%를 보유한 개인의 향배가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어제 삼성이 이들의 지지를 얻어내기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습니다. 삼성이 자사주 5.96%를 KCC에 넘긴 것이 위법하지 않다고 법원이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삼성은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를 kcc에 넘겨 의결권 지분 5%를 추가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재판결과는 개인주주들에게도 오는 10일로 예정된 국민연금의 의사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입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