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건설 "민간은 후끈, 공공은 썰렁"

자료사진 (사진 = 스마트이미지 제공)
국내건설수주가 주택시장의 지속적인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대한건설협회의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15조 4,9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5.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민간부문 수주액은 11조 2,241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33.9% 증가했다.

반면, 공공부문 수주액은 4조 2,715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6.2% 증가했으나 이는 전년 동월 수주부진에 따른 기조효과 때문으로 분석했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 들어 지속되고 있는 주택부동산 경기활황이 민간 건축 수주에 활기를 불어 넣어 건설 수주가 지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택거래․건축인허가실적 등 관련 지표도 역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고 분양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어 당분간 호조세는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메르스‧가뭄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그리스발 금융 위기 등에 따른 국내 성장률 저하 전망으로 정부에서 추경 등을 서두르고 있지만, 추경안 집행이 지연될 경우, 민간 부문에 비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공공건설 수주 회복이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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