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렌데즈, 약물 양성반응…UFC 1년간 출전정지

길버트 멜렌데즈. 자료사진
UFC 라이트급 파이터 길버트 멜렌데즈(33, 미국)가 도핑테스트에서 약물 양성반응을 보여 1년간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UFC는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멜렌데즈가 지난달 13일 멕시코에서 열린 'UFC 188' 이후 받은 도핑테스트에서 테스토스테론 대사물질(exogenous origin of testosterone metabolites) 양성반응을 나타냈다"며 "UFC 규정에 따라 1년간 출전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밝혔다.

멜렌데즈는 "유감스럽게도 'UFC 188' 경기 후 소변검사에서 약물 양성반응이 나왔다. 난 불법약물을 쓴 적 없지만 결과를 받아들인다. 앞으로 금지약물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했다. 이어 "나를 지지해준 팬, 스폰서, UFC 관계자 등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멜렌데즈는 이날 경기에서 에디 알바레즈에 판정패했다.

멜렌데즈는 오는 15일 'UFC 파이트 나이트 71'에서 알 아이퀸타와 대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약물 양성반응에 따른 징계로 출전이 무산됨에 따라 UFC 측은 아이퀸타의 새로운 상대를 물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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