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는 6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에서 정규 2집 '러브(LOV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취재진과 팬들 앞에 섰다. 이날 신곡 무대를 첫 공개한 걸스데이는 올여름 걸그룹 대전에 합류하게 된 소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혜리는 “다들 정말 예쁘시더라. 우리도 음악 방송을 챙겨보면서 눈과 귀가 즐겁다”고 운을 뗐다. 이어 “걸스데이도 동참하게 되어 영광이다. 같이 이름을 올린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3년 전에도 소녀시대 선배님들과 같이 활동한 적이 있다. 이제는 같이 이름을 올려주시니 감개무량하고 열심히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다”라며 기뻐했다.
경쟁심은 없다. 민아는 “‘팬심’이 생겼을 정도”라며 웃었다. 그는 “무대를 일일이 찾아봤다. 여자 팬분들의 마음을 알게됐다”며 “씨스타, 소녀시대의 티저와 뮤직비디오도 꼬박꼬박 챙겨봤다. 덕분에 멋진 장점들을 배웠다”고 고백했다.
‘맏언니’ 소진은 “걸스데이 입장에서는 좋은 무대를 선보이는 선배들과 경쟁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며 “정말 축제가 될 것 같다”고 거들었다.
또 화제를 모은 걸그룹들의 수영복 경쟁에 대해선 “부담을 느끼지는 않았다”면서 “우린 표현하고 싶었던 영상이 있어서 수영복을 입었던 것이다. (다른 팀들이) 상큼하게 잘 소화하셨더라. 우린 회오리 콘셉트로 표현해봤다”며 웃었다.
한편 7일 자정 공개되는 걸스데이의 정규 2집 '러브'에는 타이틀곡 '링마벨'을 비롯해 총 14개 트랙이 담겼다. '링마벨'은 여름에 걸맞은 밝고 경쾌한 리듬이 인상적인 곡으로,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 쿵쾅거리는 심장소리를 '벨소리가 울린다'는 깜찍한 소녀의 마음으로 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