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능미'로 중무장한 '국민 여동생'의 반전 매력

클로이 모레츠, 영화 '다크 플레이스'서 악녀 연기 선보여

배우 클로이 모레츠의 도발적인 모습을 담은 영화 '다크 플레이스' 영상 캡쳐 화면
미국의 '국민 여동생'으로 통하는 배우 클로이 모레츠가 그간 쌓아 온 순수한 이미지를 단번에 무너뜨리는 악녀로 변신했다.


'나를 찾아줘'의 원작자 길리언 플린의 두 번째 소설을 영화화한 '다크 플레이스'를 통해서다.

클로이 모레츠는 오는 16일 개봉하는 다크 플레이스에서 끔찍한 살인사건 이후 사라진 소녀이자, 범인으로 지목된 벤의 전 여자친구 디온드라 역을 맡았다.

개봉에 앞서 공개된 관련 영상에서 클로이 모레츠는 매혹적이고 관능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영상 속 그녀는 희뿌연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든다. 그 몸짓에 셔츠가 올라가는 아찔한 장면을 통해 배역이 지닌 방탕하고 퇴폐적인 모습을 과시한다.

"나이 많다고 싫은 건 아니지?" 등 도발적인 대사로 벤을 유혹하는 장면에서는 순수한 여동생의 이미지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영화 다크 플레이스는 나를 찾아줘로 17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할리우드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름을 올린 길리언 플린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영화는 25년 전 엄마와 어린 두 딸을 죽인 끔찍한 일가족 살해 사건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막내딸 리비가 자신의 친오빠 벤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25년이 흐른 뒤, 그날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클로이 모레츠는 물론 할리우드 톱배우 샤를리즈 테론, 니콜라스 홀트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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