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음식 폐기물로 차량 연료용 에너지 생산

현대건설은 6일 국내 최초로 하수 찌꺼기‧음식 폐기물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정제해 차량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환경신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개발한 이 기술은 하수‧음식물 처리장 등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에서 불순물(황화수소‧실록산 등)을 제거해 천연가스 차량 연료로 사용 가능한 바이오메탄을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하수 찌꺼기나 음식 폐기물은 마땅히 활용할 곳이 없이 버려졌지만 이번 기술은 버려지던 폐기물을 재활용해 환경보호와 오염방지에 앞장서는 자원 순환형 친환경 기술이다.

생산된 바이오에너지는 차량 연료 및 도시가스 등 다용도로 활용 가능하며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감소에 기여, 약 1.7조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신기술은 상용 시설 운영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한 국내 최초의 기술로, 해외와 비교해도 경쟁력이 우수한 기술”이라며, “향후 바이오가스 정제사업의 핵심기술을 이용하여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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