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 경기에 5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8리를 유지했다.
최근 강정호의 방망이는 주춤했다. 7경기에서 단 2안타(타율 1할5리)에 그쳤다. 덕분에 출전 자체가 퐁당퐁당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7월 선발 출전은 2경기였다. 나머지 3경기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틀 연속 교체 출전한 강정호는 사흘 만에 다시 선발로 나섰다.
그리고 팀 역전의 발판이 되는 값진 안타를 쳤다. 2회말 헛스윙 삼진을 당한 강정호는 0-3으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치고 나갔다. 대니 살라자르의 86마일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피츠버그 대량 득점의 시발점이었다. 강정호는 곧바로 터진 페드로 알바레즈의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피츠버그는 이후 닐 워커, 앤드류 매커친의 연속 적시타로 5회말 5점을 뽑았다.
강정호는 6회말 중견수 플라이, 8회말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피츠버그는 5-3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