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암 종류와 치료 방법에 따라 회사별 보험금 지급 기준이 다르고 평균 수명이 계속 늘어나는 만큼 치료방법별 보상 여부와 고액 치료암 보장 여부, 보장 기간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평균수명까지 살 때 암에 걸릴 확률은 37.3%이다.
국민 3명 중 1명 꼴로 암에 걸리고 있지만 의료기술의 발달로 암 생존율은 늘어나고, 치료기간은 길어지면서 치료비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암 치료비는 2002년 1조5천억원에서 2009년 6조3천억원으로 늘었다.
협회는 암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줄이려면 암 보험에 가입해야 하지만 가입할 때는 여러가지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협회는 "뼈암과 뇌암, 백혈병 등 고액 치료암이나 발병률이 높은 암에 대한 보장이 충분한지 살펴야 한다"며 "평균 수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보장기간이 100세 또는 종신인 상품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피보험자의 나이가 많아지면 갱신될 때 보험료가 통상 오르게 돼 있다"며 "갱신 기간이 긴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실버암은 고혈압이나 당뇨가 없을 때 보험료를 최대 5% 할인해주고 자녀가 계약자면 1.5% 추가 보험료 할인 혜택을 주는 만큼 각종 보험료 할인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보험료가 비싸지고 암이 발병하면 가입이 어려울 수 있어 가능하면 빨리 암 보험에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