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피라냐 제거작업 돌입… 저수지 수문 폐쇄

관계기관 대책회의, 수문폐쇄하고 그물망 설치…7일 제거방안 검토

강원도 마옥저수지에서 발견된 피라냐 (자료=국립생태원)
피라냐와 레드파쿠 등 외래어종이 발견된 강원도 횡성의 저수지 수문이 폐쇄됐다. 원주지방환경청은 해당 저수지의 수문을 폐쇄한 뒤, 해당 어류에 대한 제거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따라 장마 등 집중호우로 외래어류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횡성군에 그물망을 설치하도록 하는 한편, 저수지 진입로에는 일반인의 저수지 출입제한을 위해 차단펜스를 설치했다.


환경부와 원주지방환경청, 국립생태원, 강원도내수면연구센터, 횡성군, 강원대 어류연구센터 등은 이날 대책회의를 열었으며, 오는 7일 후속회의를 거쳐 외래어종에 대한 조사, 제거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일과 4일 해당 저수지에서는 피라니아 3마리와 레드파쿠 1마리 등 모두 4마리의 열대성 외래어류가 포획됐으며, 관상용으로 키우던 것을 방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관상용으로 키우던 외래어류를 무단으로 하천이나 호소, 저수지 등에 방류할 경우 생태계에 중대한 교란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무단 방류를 절대로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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