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가 발행하는 기념 금메달은 오는 6일부터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선착순 예약 판매된다.
금메달의 앞면에는 지난 70년의 각 연도 숫자가 나이테 모양으로 새겨져 있고, 그 중앙에 ‘광복 70’ 글자가 각인돼 있다.
나이테 모양의 숫자는 광복 이후 우리나가 경제, 문화, 사회적으로 이룩해온 발전의 위대한 시간을 상징한다.
뒷면에는 태극문양을 모티브로 보는 각도에 따라 ‘1945’와 ‘2015’가 나타나는 잠상기술이 적용됐다.
잠상기술은 조폐공사가 은행권 및 기념주화의 위조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적용하는 첨단 위변조 방지 기술로, 서로 다른 문자나 문양을 미세구조 패턴으로 가공해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이미지가 나타나게 하는 기술이다. 메달의 테두리에는 ‘1945-2015’ 문자가 각인됐다.
지름 35mm, 무게 31.1g(1온스)의 순금(99.9%)이다.
조폐공사는 “엄선된 소전으로 정교하게 제조된 높은 수준의 무결점 제품임을 의미하는 '프루프(Proof)급'으로 제작돼 예술적 소장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판매수량은 700개 한정이며, 가격은 2백20만원이다.
기념 금메달의 구입 신청은 1, 2차로 나누어 이뤄진다.
1차는 오는 6일부터 17일까지 12일간 조폐공사 전자쇼핑몰(www.koreamint.com)에 인터넷이나 전화(042-870-1135~8, 02-710-5224~8)로 주문할 수 있다.
2차는 다음달 10일부터 21일까지 12일간 실시되고, 금융기관에서 예약 접수할 예정이다.
조페공사는 “역사적인 광복 70주년을 맞아 우리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가 경제발전을 기념하기 위해 금메달을 발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