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무너졌다…⅓이닝 3실점 와르르

오승환(33, 한신 타이거즈)이 무너졌다.

오승환은 3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원정 경기에서 3-1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⅓이닝 동안 3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네 번째 블론세이브로 평균자책점도 1.95에서 2.65까지 올랐다.


악몽의 9회말이었다.

오승환은 지난 6월28일 요코하마전 이후 5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피안타 4개로 3실점하며 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첫 타자 아롬 발디리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오승환은 고토 다케토시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맞았다. 다카조 휴토에게 중전안타, 호시 휴마에게 희생 번트를 내주면서 1사 2루 위기에 놓였고, 결국 이시카와 다케히로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았다.

한신은 3-4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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