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돌' 에이핑크의 뚝심, 여름에도 섹시는 없다

에이핑크(사진=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청순 걸그룹' 에이핑크가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걸그룹 대전'으로 불리는 올 여름 가요계. 뜨거운 계절에 걸맞은 수영복 패션 대결도 한창이다. 앞서 소녀시대는 비키니를, 걸스데이는 원피스 수영복을 입은 멤버들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또 나인뮤지스는 비치웨어를 입고 건강미를 과시했으며, 밍스는 아예 무대 의상을 래쉬가드로 택했다.

하지만 에이핑크는 이 대결 참여하지 않는 모양새다. 타 걸그룹들이 여름을 맞아 파격적인 수영복 의상을 공개한 반면, 에이핑크는 '청순'이라는 팀의 정체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스트릿 패션을 선보인 것.

에이핑크의 소속사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는 2일 자정 공식 SNS를 통해 새 앨범 티저 이미지 7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에이핑크는 스트릿 패션을 입고 포즈를 취하며 기존의 순수, 청순함과는 또 다른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에이핑크의 소속사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에 "이번 이미지 티저로 에이핑크의 순수한 모습 외에 자연스럽고 다채로운 느낌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멤버들이 자연스럽게 스트리트 패션을 소화하고 잘 표현을 해주어 새로운 모습의 에이핑크가 탄생했다. 향후 티저 이미지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곡 콘셉트 역시 섹시와는 거리가 멀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스트릿 패션이 신곡 무대 콘셉트는 아니다"라며 "에이핑크 특유의 청순함에 여름에 걸맞은 시원함이 어우러진 모습으로 찾아뵐 계획이다"라고 귀띔했다.

한편 에이핑크는 가요계 대표적인 '청순돌'이다. 데뷔 때부터 청순 이미지를 고집해왔으며, 13만명의 팬덤을 보유한 인기 걸그룹으로 성장했다.

에이핑크는 오는 16일 새 앨범 '핑크 메모리(PINK MEMORY)'로 8개월만에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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