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축 국제공항에 김일성 초상화 사라진 이유?

김일성 주석 초상화가 설치된 구청사(사진=안윤석 대기자)
북한이 1일 준공식을 가진 평양 순안국제공항 신청사에 기존 청사에 있던 김일성 주석의 대형 초상화가 사라졌다.

북한 매체들이 1일 보도한 순안국제공항 신청사에는 한글 '평양'과 영문으로 'PYONGYANG'이라는 전기간판이 설치됐지만, 김일성 초상화는 설치되지 않았다.

평양 순안공항 신청사(사진=노동신문)
대신 청사 정면 유리에 대형 고구려 벽화 문양이 새겨졌다.

이에 대해 자유북한방송의 김성민 대표는 "북한의 모든 생활거점과 주거지, 공공건물에 김일성-김정일 초상화가 비치되지 않으면 준공과 운영이 허가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안공항에 김일성의 초상화는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김 제1비서가 평소 국제기준을 자주 강조해 평양국제공항도 이를 기준으로 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와함께 김 제1비서는 지난달 14차례의 공개활동 가운데 8차례나 배지를 달지 않아 관심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순안국제공항 신청사에 김일성 초상화가 사라지고 김 제1비서가 배지를 달지 않는 것은 김정은 제1비서의 홀로서기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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