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 5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6푼2리에서 2할6푼으로 조금 떨어졌다.
1일 디트로이트와 3연전 첫 경기에서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1안타를 쳤던 강정호는 2일 더그아웃을 지켰다. 하지만 3일 다시 선발로 나섰고, 안타를 뽑아냈다.
디트로이트 선발 카일 라이언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2회초와 4회초 모두 공을 9개씩 던지게 했다. 하지만 2회초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4회초에는 파울 홈런을 친 뒤 2루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강정호는 6회초 알 앨버커키를 상대로 안타를 쳤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강정호는 알버커키의 5구째 94마일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았다. 타구는 유격수 옆으로 흐르는 좌전 안타가 됐다.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좌전 안타 때 3루까지 내달린 강정호는 닐 워커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7회초 1사 1루에서는 유격수 앞 병살타, 9회초 무사 2, 3루에서는 전진 수비를 펼친 유격수 앞 땅볼로 각각 물러났다.
한편 피츠버그는 8-4로 승리하며 3연전을 싹쓸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