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중국 연수 공무원 사고 수습 본격화

중국 연수 공무원 버스 추락 사고와 관련한 수습활동이 본격화됐다.

경북도는 2일 홍종경 국제관계자문대사를 단장으로 도청과 울진군 공무원 4명으로 구성된 사고수습대책반이 오전 9시 50분 인천공항을 통해 현지에 급파했다고 밝혔다.

사고로 숨진 정광용 사무관의 유족 2명과 도청 공무원 1명도 오후 1시 30분 중국 현지로 출국했다.


다친 장현종 사무관의 가족 2명도 항공편이 마련되는 대로 출국할 예정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숨진 정 사무관은 지안시 고오장 장례식장에 안치돼 있으며 장 사무관은 지안시 병원에서 장춘시 길림대학 부속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원 전 울진 부군수는 "사고 직후 장 사무관에게 카톡을 보냈더니 2일 새벽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답신이 왔다"고 밝혔다.

김 전 부군수는 그러나 "현지 사정이 여의치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부상자의 몸 상태 등을 수시로 파악하는 한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상자 2명을 제외하고 연수에 참가했던 도내 공무원 11명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현지 장례식장과 병원에 분산 배치돼 수습 지원 활동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도는 지방행정연수원 사고수습대책본부 및 현지 파견 대책반과 긴밀한 공조 체제를 유지해 유가족 지원 등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