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지사는 2일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 이후 '입장발표문'을 내고 "어떤 이유로도 검찰의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성완종 메모 중에서 성완종과 아무 관련이 없고 가장 먼 거리에 있는 저만 유일하게 불법 정치자금 수수로 옭아매어 뒤집어씌운 결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성완종의 메모 중에서 홍준표에 대한 것만 사실이고 다른 분들 것은 모두 허위였다는 말이냐"고 반문하며 "대선자금 수사를 회피하기 위해 억지로 만든 이 사건에 대해 법정투쟁으로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먼길을 가다 보면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 때도 있다"며 "긴 여행을 가는 셈 치고 앞으로 더욱 도정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검찰 수사결과 홍 지사는 지난 2011년 6월 국회의원회관 의원실에서 성 전 회장의 지시를 받은 전 경남기업 부사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