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와 제일모직이 손을 맞잡고 에버랜드 부근 1300만㎡부지 일대를 개발하는 통큰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때문이다.
특히 개발예정인 해당부지 전체는 현재 제일모직이 소유하고 있어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용인시와 제일모직(주)는 2일 포곡읍 전대리 에버랜드 일원 1300만㎡부지에 대규모 체류형 관광·상업시설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엇다.
용인시와 제일모직은 조기 투자와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서로 힘을 모아 협력해 나가기로 한 것.
이날 시청 정책토론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찬민 용인시장과 관련부서 공무원이 제일모직에서는 김봉영 사장 등 임원진이 참석해 투자계획과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기업애로사항 해소 노력 등의 내용을 담은 협약서를 교환했다.
특히 정 시장은 협약식이 끝난뒤 기업인들과 함께 호암호수 주변에 위치한 호텔건립 부지를 찾아 호텔 추진 현황브리핑을 받고 행정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현장행정도 펼쳤다.
협약에 따라 제일모직은 올해부터 포곡읍 전대리 일원 1300만㎡부지에 호텔과 에코파크, 아쿠아리움 등 건축연면적 100만㎡의 시설을 단계별로 건립하는 에버랜드 유원지 개발을 추진한다.
제일모직은 우선 테마파크 호텔 부지공사에 착수하며 에코파크, 정문 상업시설, 아쿠아리움 등 각종 최첨단 시설을 오는 2025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호텔은 호암호수 주변 부지에 연면적 3만㎡ 지하 3층, 지상 7층, 300실 규모로 건립된다.
아쿠아리움은 연면적 2만3054㎡ 규모로 에버랜드 안에 조성된다.
대형 수족관을 비롯해 수중터널, 4D극장 등 체험교육시설로 꾸민다.
에코파크는 산림이 울창한 포곡읍 신원리 주변 384만㎡로 조성되며 아트존, 웰빙존, 어드벤처존 3구역으로 나눠 전망대·북카페·야영장·체험학습장·힐링센터 등을 갖춘다. 상업시설은 레스토랑, 상가 등 1만9210㎡ 규모로 조성된다.
용인시는 지난 3월 에버랜드 일대 주변 환경을 활용한 복합레저휴양 테마파크 개발계획을 담은 도시계획시설 변경안을 고시한바 있다.
용인시 포곡읍 전대리에 위치한 에버랜드는 지난 1976년 개장 이래 세계적인 테마파크로 성장해 국내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명소로 우뚝 솟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