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표절은 목회자는 물론 교인들의 영혼까지도 병들게 합니다. 설교 표절에 대한 명확한 기준 제시와 더불어 표절을 뿌리 뽑기 위한 대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설교 표절에 가장 큰 문제점은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겁니다.
정확한 기준이 없다보니 설교 표절 역시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식의 주장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일부 교회에서는 목회자의 설교 표절 의혹을 내세우며 분쟁의 한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한국교회 구성원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설교 표절에 대한 기준을 제시해야 하는 이윱니다.
[인터뷰] 신동식 목사 /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정직윤리운동본부장
"더 늦어지기 전에 한국교회가 설교 표절이 무엇인가라고 하는 윤리적 기준을 세운다면 앞으로 이 기준에 의해 서로가 조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중요한 건 표절은 범죄행위라는 것을 목회자 스스로 자각해야 합니다.
교인들이 은혜만 받으면 된다는 식으로 다른 사람의 것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일도 도둑질의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목회자 스스로도 노력을 해야 합니다. 신대원에서 배운 학문만으로 목회를 이어가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공부를 병행해야 합니다.
[인터뷰] 신동식 목사 /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 정직윤리운동본부장
"지속적인 신학 훈련을 받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래야만 설교 표절이 아니라 정말로 제대로 된 설교자가 될 수 있습니다"
설교의 대가로 평가 받는 존 스토트 목사나 로이드 존스 목사의 경우 오전 시간은 일체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오직 말씀 공부와 설교 준비에 매진했다는 일화는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본받아야 할 점입니다.
목회자들이 설교 표절에 대한 높은 경각심을 가질 때 떠났던 신뢰도 다시 돌아올 수 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귭니다.
[영상 취재 채성수 영상 편집 정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