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여수공장은 1일 해명 자료를 내고 "당 사업장의 2013년도 화학물질 배출량(54,403kg/년) 가운데 염화비닐이 차지하는 비중이 94%를 차지하고 있다"며 "염화비닐은 PVC를 제조하는데 사용하는 원료로, 국내 소수의 업체가 PVC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또 "염화비닐의 법적 기준이 180 ppm이하이나 당사 배출 수준은 이보다 크게 낮은 2.7~40ppm을 배출하는 등 법적 기준치 이하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당 사업장 배출량이 높은 이유는 국내에서 단일공장으로는 가장 큰 PVC공장(연산 62만 톤)을 운영하고 있어 배출량의 절대 규모가 클 수 밖에 없다"며 "2013년 화학물질 배출량은 전년 대비 8%(4,548kg/년) 가량 감소하는 등 배출량 절대 규모를 줄여 나가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현재 2014년 기준 47,537kg/년 수준(2013년 대비 7.4% 저감)으로 배출량 규모를 낮췄으며, 올해는 37,600kg/년 수준으로 2013년(51,325kg/년) 대비 27% 가량 저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