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은행 매각방안 7월 결론…산업자본 인수 불가"

임종룡 금융위원장 (윤창원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우리은행 매각방식에 대해 이달 중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임종룡 위원장은 금융개혁회의 출범 100일을 앞두고 1일 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5~6월 중 수요조사를 점검했고 현재도 진행 중"이라며 "매물수요에 맞춰 어떤 매각방식이 맞을지, 언제 추진할지에 대해 공자위 등과 7월까지는 논의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초기 우리은행 매각원칙으로 수요조사와 공적자금 회수극대화, 우리은행 가치제고라는 3가지를 언급했다"며 "특히 이광구 우리은행장과 만나 우리은행 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시장에 클린뱅크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부실청산 등의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산업자본이나 PF에 우리은행 인수 가능성을 열어주는 방안에 대해서는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소유 제한 규제)를 완화하거나 변경해가면서까지 (우리은행) 매각을 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은행 매각은 은행법에 정한 소유구조 테두리 안에서 할 수 있다"며 "은행법을 바꾸면서까지 우리은행 매수자를 찾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