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수 가평부군수 명예퇴임…쌀 120포 기증

김관수 경기 가평부군수(왼쪽)는 지난달 30일 오후 군청회의실에서 명예퇴임식을 갖고 276만원 상당의 10kg쌀 120포를 관내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에 기증했다. (사진=가평군 제공)
김관수 경기 가평부군수가 지난달 30일 오후 군청회의실에서 명예퇴임식을 갖고 37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이날 명예퇴임식은 지역음악동호회인 자라섬 빅밴드와 생활연극의 산실인 어설픈 연극마을의 공연을 시작으로 약력소개, 임용장 교부, 공로패 수여, 격려사, 퇴임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 부군수는 어려운 이웃과 가평쌀의 안정적인 판매를 위해 276만원 상당의 10kg쌀 120포를 군 희망복지실에 기증했다. 쌀은 1년간 매달 10포씩 관내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제28대 가평부군수로 부임한 김 부군수는 탁월한 기획력과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미래창조도시 가평을 위한 성장판을 만들어 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부군수는 지난해 12월 경기도가 전국 처음으로 실시한 예산 배틀인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에서 가평 뮤직빌리지 프로젝트로 왕중왕에 올라 100억원의 시상금을 받는데 주도적인 역할도 했다.

김 부군수는 "37년의 공직생활 중 가평에서 560여 명의 공직자와 함께 했던 시간이 가장 의미 있고 보람된 시간이었다"면서 "알찬 결실을 맺고 행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공직자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가평 출신인 김관수 부군수는 지난 1977년 공직에 입문한 뒤 경기도 예산관리분석담당, 문화관광예산담당, 예산총괄담당, 교육컨설팅과장, 예산담당관, 복지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5년에는 국가사회발전 기여에 대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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