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명예퇴임식은 지역음악동호회인 자라섬 빅밴드와 생활연극의 산실인 어설픈 연극마을의 공연을 시작으로 약력소개, 임용장 교부, 공로패 수여, 격려사, 퇴임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 부군수는 어려운 이웃과 가평쌀의 안정적인 판매를 위해 276만원 상당의 10kg쌀 120포를 군 희망복지실에 기증했다. 쌀은 1년간 매달 10포씩 관내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제28대 가평부군수로 부임한 김 부군수는 탁월한 기획력과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미래창조도시 가평을 위한 성장판을 만들어 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부군수는 지난해 12월 경기도가 전국 처음으로 실시한 예산 배틀인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에서 가평 뮤직빌리지 프로젝트로 왕중왕에 올라 100억원의 시상금을 받는데 주도적인 역할도 했다.
김 부군수는 "37년의 공직생활 중 가평에서 560여 명의 공직자와 함께 했던 시간이 가장 의미 있고 보람된 시간이었다"면서 "알찬 결실을 맺고 행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공직자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가평 출신인 김관수 부군수는 지난 1977년 공직에 입문한 뒤 경기도 예산관리분석담당, 문화관광예산담당, 예산총괄담당, 교육컨설팅과장, 예산담당관, 복지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5년에는 국가사회발전 기여에 대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