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뉴삼성물산' 홈피개설…'합병총력'

합병 정당성 설명…위임장 확보 목적

뉴삼성물산 홈페이지 캡처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와 법적공방을 벌이고 있는 삼성물산이 1일 합병안내 홈페이지를 개설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제일모직과의 합병에 대한 찬성 위임장 확보가 목적이다.

이날 삼성물산은 합병의 정당성을 알리는 별도의 홈 페이지 '뉴삼성물산'(http://www.newsamsungcnt.com)을 개설했다.

이 홈페이지에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해 탄생할 뉴삼성물산의 성장성 등 합병 효과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담겼다.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주장에 대한 반박도 함께 실었다.


이처럼 삼성은 현재 합병을 위해 총력을 가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주주들에게 제일모직의 합병 찬성을 내용으로 하는 의결권을 회사에 위임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엘리엇의 주주제안이 "장기적으로 회사의 성장동력을 훼손할 수도 있다"며 이에 반대하는 의결권 위임을 권유했다.

앞서 최 사장은 이날 삼성 수요사장단 직후 "합병에 대해 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왜 하는지 오해 하고 있는게 많은 것 같아서 잘 설명해 주기 위해 만들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전날인 지난달 30일에도 제일모직이 나서서 ‘CEO IR 간담회’를 개최, 삼성물산과의 합병에 대해 종합적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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