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필름 전작전: 스무살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작전에서는 8개 섹션으로 나뉜 36개 작품을 상영한다.
1995년 설립 이후 선보여 온 '접속' '공동경비구역 JSA'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마당을 나온 암탉' '건축학개론' 등에 이어 최근 임권택 감독의 '화장'까지 명필름의 모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다.
8개 섹션은 '사랑의 기억' '금기를 넘어' '이 여자들이 사는 법' '아이들은 자란다' '삶과 사람' '음악과 꿈' '시대의 목소리' '장르의 재발견'으로 구성됐다.
송강호 문소리 박원상 등 명필름과 인연을 맺은 배우들과 건축학개론의 이제훈 수지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 연출을 맡았던 감독들과 함께 영화 이야기를 나누는 '디렉터스 위켄드', 영화평론가 김영진 정성일, 영화 저널리스트 백은하, 씨네21 주성철 편집장이 진행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이번 전작전이 열리는 공간은 파주출판도시 속 영화도시를 꿈꾸며 지난 4월 문을 연 명필름아트센터 영화관이다. 지상 4층, 지하 2층의 명필름아트센터에는 영화관 외에도 다목적 공연장, 전시장, 북카페 등이 자리하고 있는데, 전작전과 함께 이들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기획전시도 선보인다.
명필름 작품들의 사진, 시나리오, 콘티북, 소품, 의상 등 지난 20년간 모은 관련 자료들을 볼 수 있는 '명필름 아카이빙전'(24~10월 31일),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PaTI)와 함께 작업한 '명대사 with PaTI'(8월 21~11월 22일), 명필름 관련 인사 20명의 1분 인터뷰 영상을 모은 '20M'(9월 15~12월 31일)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