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승무원 태국서 메르스 의심 격리

"이르면 오늘 결과" 나머지 승무원 증세 없어 귀국…여객기 출발 12시간 지연

제주항공 자료사진
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돼 태국 현지 병원에 격리된 제주항공 여승무원이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최종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1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부산발 방콕행 7C2251편에 탑승했던 여승무원 A씨가 방콕에서 다음 비행을 준비하며 휴식 중 29일 고열증세를 보여 방콕 현지 병원을 찾았다.


태국 보건당국은 A씨를 곧바로 격리하고 메르스 검사를 진행해 1차 음성 판정을 내렸지만 최종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중이다. A씨에 대한 최종 검사 결과는 이르면 1일 중 나올 예정이다.

A씨와 같은 여객기에 탑승했던 조종사 2명과 승무원 3명도 함께 격리됐으나 별다른 증세를 보이지 않아 30일 밤 귀국했다고 제주항공 측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A씨 등 승무원 4명과 조종사 2명이 격리되면서 30일 오전 1시35분(현지시간) 방콕을 출발할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206편의 출발이 대체 승무원 섭외 등의 문제로 오후 12시25분까지 12시간 넘게 지연됐다.

이 때문에 해당 항공편에 예약했던 승객 182명 중 60여명이 다른 항공편을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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