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나흘째 신규 확진이 없어 전체 확진 인원이 변동 없고, 사망자도 33명으로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2명이 추가로 퇴원해 누적 퇴원자는 97명으로 늘었고, 치료 중인 환자는 52명으로 줄었다.
우선 대전건양대병원에서 16번(40) 환자와 접촉해 지난달 8일 확진 판정을 받았던 95번(76) 환자가 퇴원했다.
또 136번(67) 환자는 지난 5월 27일 단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통과만 했는데도 메르스에 감염된 바람에 비격리 상태로 지내다 지난달 12일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다행히 완치돼 이번에 퇴원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퇴원자 97명은 남성이 53명(54.6%), 여성이 44명(45.4%)이며, 연령별로는 40대 25명(25.8%), 50대 22명(22.7%), 60대 17명(17.5%), 30대 15명(15.5%), 70대 11명(11.3%), 20대 6명(6.2%), 10대 1명(1%) 순이다.
격리 중인 사람은 총 2451명으로 전날보다 187명 줄었고,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1만 3554명으로 200명이 새롭게 격리에서 해제돼 일상으로 돌아갔다.
전체 격리자 중 자가 격리자는 1930명으로 168명 줄었고, 병원 격리자는 19명 감소한 521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