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30일 발표한 '2015년 대기업집단 주식소유 현황' 자료에 따르면, 롯데는 순환출자고리가 416개로, 두번째로 순환출자고리가 많은 삼성(10개)보다 월등히 복잡한 지배구조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 대기업 집단의 순환출자고리는 9만7658개에 달했으나 지난해 7월 신규순환출자 금지제도 시행을 기점으로 483개로 줄었다가, 올해 4월에는 459개로 더 감소했다.
공정위는 "기업지배구조 개편,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요건 충족 등 기존 순환출자를 해소하기 위한 자발적인 노력이 지속돼 왔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해 KT와 금호아시아나, 현대 는 순환출자고리를 모두 해소했다. 그러나 롯데는 지난 1년 동안 순환출자고리를 1개 줄이는데 그쳤고, 이에따라 롯데가 보유한 순환출자는 전체 순환출자의 90.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4월 현재 61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가운데 총수가 있는 41개 대기업집단의 내부지분율은 55.2%로 1년전보다 0.5%p 증가했다. 이는 계열회사 편입제외, 증자.감자 등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것으로 공정위는 분석했다.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상위 10대 집단은 지난 20년 동안 내부지분율이 44%에서 53.6%로 꾸준히 증가해왔으나, 반대로 총수 지분율은 1% 미만으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