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야구 선수 낀, 보이스피싱 조직 적발

인천 남부경찰서는 30일 중국 범죄조직과 연계해 수사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으로 20억여원을 챙긴 혐의로 보이스피싱단 '대박파' 총책 A(30)씨 등 11명을 구속 했다.

경찰은 또 함께 범행에 가담한 일당 15명과 범행을 도운 전직 프로야구 선수 B(32)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중국 콜센터에서 150명에게 휴대전화를 걸어 수사기관을 사칭한 뒤 '안전계좌로 돈을 이체해야 한다'는 수법으로 보안카드번호 등 개인정보를 빼내 20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보이스피싱 콜센터 운영조직과 짜고 친구와 동네 선·후배, 유학생들을 범행에 가담 시키고 통장 명의자에게 인출 금액의 5%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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