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아휴직 2년 연장…자기계발 휴직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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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직원들은 2년 동안 육아휴직이 가능하다. 또 최장 1년 동안 어학연수 등 자기계발을 위한 휴직도 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육아휴직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리고 자기계발 휴직제도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육아휴직은 자녀 1명당 1년이었다.

또 입사 3년차 이상 임직원이 자기계발 휴직을 신청하면 최장 1년간 어학연수나 장기 해외연수를 다녀올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휴직제도를 다음달 1일 부품(DS)부문을 제외한 전사·IT모바일(IM), 소비자가전(CE) 등 세트부문부터 우선 시행한다고 사내에 공지했다.


DS부분의 경우 365일 라인이 돌아가야 하는 특성이 있다 보니 세트부문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근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며 "자기계발 휴직도 이를 통해 일과 휴식의 조화를 통해 임직원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4월에는 본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 40시간 내에서 자율적으로 근무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자율 출퇴근제를 확대 실시했다. 또 여름철에는 휴일 출근 시 반바지 착용을 허용하는 등 다양한 기업 문화 바꾸기를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재용 부회장 체제에서 삼성전자 조직 내 수평적 기업문화가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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