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소리는 성명에서 "작금의 이런 갈등사태의 원인은 주로 당청간에 소통부족에 기인했다고 보인다"면서 "대통령의 국정운영의 어려움도 이해하고 거부권 행사의 뜻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나 "국회선진화법의 지배를 받는 상황에서 야당이 걸핏하면 장외로 뛰어나가거나, 엉뚱한 사안과 연계를 들고 나오면 여당도 어쩔 수 없다는 게 이미 여러 차례 확인됐다"면서 "따라서 당청이 하나가 되어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소통강화와 시스템을 통한 문제 해결에 나서는 것이 순리"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당청관계를 어떻게 하면 생산적으로 끌고 갈 것인지 머리를 맞대야 할 이 시점에, 당청간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소통부족 양상이 계속된다면 그것은 국가와 국민 그리고 당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침소리는 이에따라 새누리당은 먼저 책임 있는 공당으로서 시행령과 관련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입장 변화에 대해 국민께 진솔하게 사과하고 해명해야 하며 당 지도부는 당청소통 강화와 생산적인 당청관계 형성을 위한 방안을 내놓고 대통령과 허심탄회한 대화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당 중진들은 당청관계의 혼란상황을 틈타 발생하고 있는 당내 분란 수습에 발 벗고 나서고, 당청관계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 주시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당 쇄신모임인 아침소리의 이날 성명에는 김영우, 안효대, 강석훈, 김종훈, 박인숙, 이노근, 이이재, 하태경 의원 등 8명이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