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건호씨 "더는 안돼"…'盧 비하' 교수들 상대 소송

노건호씨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자료사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인 건호씨가 노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부산대 교수를 고소하고, 홍익대 교수에 대해서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노무현재단은 건호씨가 지난 22일 부산대 A교수를 부산지검에 형사고소하고 부산지법에는 민사소송을 제기했으며, 홍익대 B교수에 대해서도 서울서부지법에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고 29일 밝혔다.


노무현재단에 따르면, 건호씨는 소장에서 "허위사실 적시와 모욕적이고 경멸적인 인신공격으로 노 전 대통령의 명예와 인격권을, 유족들의 명예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의 정과 인격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수없이 발생해 왔으며, 이미 사회 문제화 된 지 오래"라면서 "더 이상 고인에 대한 이와 같은 행위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심정에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앞서 A교수는 지난 4일 강의에서 학생들에게 '노 전 대통령의 선거조작 증거를 찾고, 대법관의 입장에서 평가하라'는 취지의 과제를 내 물의를 빚었다.

또, B교수는 최근 기말고사 문제 지문에서 'Roh'(노 전 대통령을 지칭)라는 등장인물을 '부엉이 바위에서 떨어져 아이큐가 67인 저능아'로 묘사해 비하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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