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가장 프랑스스러운 파리 16구 적응기

파리에서 살아보기|부키|제인 페이크|14,800원|432쪽

'프랑스 파리에서 1, 2년 살면 어떨까?'

예술과 삶이 혼재하는 도시 파리! 많은 사람들의 로망인 이 도시에서 여행객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파리지앵으로 살아본다면 어떨까? 한국에서도 한 번쯤 이런 생각에 빠져 본 이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저자 제인 페이크는 가족과 함께 가장 프랑스스러운 동네 파리 16구에서 살 기회를 갖게 된다. 패션, 예술, 스타일, 로맨스, 음식의 도시에서 글을 쓰고 아기자기한 비스트로에서 식사를 하는 여유로운 모습을 상상했지만 파리 생활은 생각보다 녹록치 않다.


신간 <파리에서 살아보기>는 저자가 경험한 어처구니없고, 때론 즐거웠던 6년간의 파리 라이프를 담아낸 책이다. 저자와 친구 줄리를 비롯한 이웃들의 생생한 경험들은 읽는 이에게 ‘나도 잠깐 파리에 살다 온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한다.

이 책은 오스만 타일 아파트를 구하는 법, 이케아에서 가구를 사는 일, 프랑스 학교에 아이들을 등교시키는 일에서부터 시작해 파리지앵처럼 보이는 법, 부티크, 비스트로, 카페에서 지켜야 하는 에티켓 등 말 그대로 생활 밀착형 팁을 한 가득 수록했다.

낯설고 황당하기만 했던 파리 생활에 어느덧 익숙해 진 저자는 과거 자신의 경험담을 솔직하게 내비치며 파리에서 꼭 살아보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태어나고 뉴욕에서 생활한 저자 제인 페이크는 파리에서 살 기회를 만났을 때 이 모든 풍경과 향기와 맛을 기록하기 위해 간호사에서 작가로 변신했다. 그녀의 글은 '오스트레일리안 구어메이 트래블러'와 '더 에이지',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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