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와 경제성장이 왜 보수정부를 낳았을까?

한국 현대사 열한 가지 질문|박세길|원더박스|15,000원|320쪽

민주화와 경제성장은 왜 보수정부와 삼포세대를 낳았을까.

'다시 쓰는 한국현대사'를 쓴 베스트셀러 작가 박세길 씨가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 <한국 현대사 열한 가지 질문>이라는 책을 펴냈다.

한국은 청년들에게 무척이나 가혹한 나라이다. 50대 이상 고용률은 OECD 평균을 훨씬 상회하지만 청년 고용률은 최하위권이다.


일제 강점에서 벗어난 지 반세기도 채 안 되는 사이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성취한 자랑스러운 현대사는 어쩌다가 청년들의 목을 조이는 사회, 연이은 보수 정부로 귀결되었을까?

이 책은 이 의문을 풀기 위해 “청년 세대의 고통은 어떻게 시작되었나?”를 포함해 모두 열한 가지 질문을 던지고 역사에서 그 답을 도출한다.

저자는 해방 이후의 역사를 필요에 따라 순서를 변경하거나 재조합하면서 한국 현대사의 극단적인 반전과 역설의 의미를 독자에게 충실히 안내한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역사야말로 우리 시대기 풀어야 할 과제에 대해 가장 풍부한 답을 간직하고 있다"면서 "'사람 중심 사회'로 표현되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조차도 나 개인의 아이디어가 아니라 역사 발전의 합법칙 과정에서 나왔음을 드러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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