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KBO 기술위원장, 6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

2009년 WBC 준우승 후 환대를 받는 김인식 감독. (자료사진)
김인식(68) KBO 기술위원장이 '2015 프리미어 12'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KBO는 29일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김인식 기술위원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국가대표팀 운영 규정상 전년도 우승 또는 준우승을 한 현역 감독이 대표팀을 맡아야 하지만, 시즌 종료 후 곧바로 대회가 열리는 만큼 전임 감독에게 대표팀을 맡기기로 했다.


김인식 감독은 국가대표 사령탑으로서 숱한 업적을 남긴 명장이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이끌었고, 특히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2009년 WBC 준우승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이후 2010년부터는 KBO 기술위원장으로 국가대표 선수 선발과 운영 전반의 일을 하며 일선에서 물러났다. 6년 만에 잡는 대표팀 지휘봉이다.

김인신 감독은 오는 9월10일로 예정된 1차 엔트리(45명) 마감일에 맞춰 곧바로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구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단 선수단 구성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병역 혜택이 없는 대회인데다 시즌 종료 후 곧바로 열리기 때문이다.

한편 국제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올해 처음 주최해 세계랭킹 12위 이내 국가가 참가하는 국가대항전 '2015 프리미어 12'는 11월8일부터 일본, 대만에서 분산 개최된다. 한국인 B조에 속해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일본과 공식 개막전을 치르고,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멕시코, 미국 등과 차례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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