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30대 그룹 총수의 개별 및 공동주택의 올해 공시가격 합계액은 올해 상반기 부동산 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1,891억원으로 작년 1,791억원보다 평균 5.5% 올랐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이태원 등 주택 3채의 공시가격 합계액이 327억원으로 1년 전 309억원보다 5.8% 상승했다.
이 회장이 사는 이태원 주택 공시가격은 작년 149억원에서 올해 156억원으로 4.7% 올랐고 삼성동 주택은 118억원으로 7.3%, 서초동 공동 주택은 53억400만원으로 5.9% 각각 올랐다.
◇ 비싼 집이 가격 더 오른다… 2위 이명희 신세계 회장 집 164억, 7%25 상승
이명희 회장은 현재 거주중인 한남동 주택 외에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소유했던 한남동 소재 다른 주택도 지난 2013년에 새로 사들였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경기도 분당 소재 주택 공시가격은 작년보다 2.2% 오른 91억원, 정몽진 KCC그룹 회장의 대치동 주택 등의 공시가격도 작년보다 9.3% 오른 85억 5,000만원에 달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가회동 주택은 79억 8,000만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한남동 주택 등은 76억 7,000만원,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성북동 주택은 75억 7,000만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한남동 주택은 71억 3,000만원이었다.
이준용 대림그룹 명예회장이 보유한 신문로 소재 주택 등은 64억 4,000만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사는 성북동 주택은 63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소유한 한남동 자택은 62억 5,000만원 등이다.
또 조양래 한국타이어, 현정은 현대그룹, 조남호 한진중공업그룹, 신동빈 롯데그룹, 최태원 SK그룹, 허창수 GS그룹,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집이 40억원대에서 60억원에 이르렀다.
이어 30억원대 주택을 소유한 이들은 조양호 한진그룹, 김준기 동부그룹, 신창재 교보생명그룹, 이웅열 코오롱그룹, 이수영 OCI그룹, 장형진 영풍그룹,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이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방배동 주택 공시가격은 10억원으로 30대 그룹 총수 중 가장 낮았다.
한편, 총수 소유 주택의 공시가격 상승률은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공동주택과 개별주택공시가격 상승률 3.1%, 3.96%보다 더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