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콤비'의 차갑게 식어버린 6월 방망이

추신수 3경기 만에 힘겨운 안타…강정호는 침묵

추신수. (홈페이지 영상 캡처)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힘겹게 안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시즌 타율은 2할2푼5리에서 변함이 없었다.

5월 뜨거웠던 추신수의 방망이는 6월 들어 다시 식었다. 전날까지 6월 22경기에서 타율 2할5리에 불과했다. 게다가 토론토와 3연전 1~2차전에서도 안타를 치지 못했다.

일단 힘겹게 침묵은 깼다.


1회초 2루 땅볼, 3회초 헛스윙 삼진, 5회초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초 1사 후 애런 루프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쳤다. 이어진 연속 안타와 애드리안 벨트레의 3루 땅볼로 득점까지 성공시켰지만, 2-3으로 쫓아가던 8회초 2사 1, 3루에서 다시 삼진을 당했다. 체크 스윙이 3루심으로부터 스윙 인정을 받았다.

텍사스는 2-3으로 졌다.

강정호. (홈페이지 영상 캡처)
6월 방망이가 식기는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역시 마찬가지다. 강정호는 펜실베니아주 PNC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에 2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도 2할6푼5리로 떨어졌다.

추신수와 마찬가지로 강정호도 5월 타율 2할9푼8리, 홈런 3개로 메이저리그에 완벽 적응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4번타자를 맡기도 했던 6월에는 이날 침묵과 함께 타율 2할2푼5리다.

강정호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까지 기록했다. 하지만 3회말에는 헛스윙 삼진, 6회말에는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결국 8회말 2사 2루에서는 대타 페드로 알바레즈와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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