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시즌 타율은 2할2푼5리에서 변함이 없었다.
5월 뜨거웠던 추신수의 방망이는 6월 들어 다시 식었다. 전날까지 6월 22경기에서 타율 2할5리에 불과했다. 게다가 토론토와 3연전 1~2차전에서도 안타를 치지 못했다.
일단 힘겹게 침묵은 깼다.
1회초 2루 땅볼, 3회초 헛스윙 삼진, 5회초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초 1사 후 애런 루프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쳤다. 이어진 연속 안타와 애드리안 벨트레의 3루 땅볼로 득점까지 성공시켰지만, 2-3으로 쫓아가던 8회초 2사 1, 3루에서 다시 삼진을 당했다. 체크 스윙이 3루심으로부터 스윙 인정을 받았다.
텍사스는 2-3으로 졌다.
추신수와 마찬가지로 강정호도 5월 타율 2할9푼8리, 홈런 3개로 메이저리그에 완벽 적응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4번타자를 맡기도 했던 6월에는 이날 침묵과 함께 타율 2할2푼5리다.
강정호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까지 기록했다. 하지만 3회말에는 헛스윙 삼진, 6회말에는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결국 8회말 2사 2루에서는 대타 페드로 알바레즈와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1-2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