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66위인 이소라는 28일 광주 진월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전에서 홍승연(668위 · 강원도청)을 2-0(6-1 6-2)으로 완파했다.
지난 14일 끝난 고양국제챌린저 대회(총상금 2만5000 달러) 이후 2주 만의 국제대회 정상이다. 홍승연은 서키트 대회 단식 첫 정상이 무산됐다.
이와 함께 이소라는 오는 7월3일 개막하는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전망도 밝혔다. 이번 대회 역시 U대회의 최종 리허설로 펼쳐졌고, 이소라도 현지 코트 적응 및 실전 경험이라는 목표도 달성했다.
이소라는 "U대회가 열리는 광주 진월국제테니스장에서 펼쳐진 서키트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면서 "남은 기간 열심히 노력해 처음으로 참가하는 U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대회를 총지휘한 U대회 테니스 담당관 백경엽 광주테니스협회 부회장은 "U대회를 위해 신축된 진월국제테니스장은 센터 코트 3500석, 쇼 코트 1000석과 8면의 하드 코트를 겸비한 국제공인 코트"라면서 "U대회 전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고 우천을 대비해 염주 실내코트도 새롭게 단장하고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 서키트를 통해 경기 진행요원, 볼 퍼슨, 심판과 자원봉사자가 한자리에 모여 사전 점검 및 최종 리허설을 펼친 결과 U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U대회에는 남녀 테니스 기대주 정현(삼성증권 후원), 장수정(사랑모아병원) 등 세계 58개 국 257명 선수들이 출전한다. 7개의 금메달을 놓고 7월 4일부터 경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