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좋은강안병원 격리 해제…36명은 추가격리

전날 180번 환자 추가 확진으로 다음달 9일까지 접촉자 격리

27일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관련해, 부산 좋은강안병원이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부산 좋은강안병원은 이날 0시를 기준으로 격리에서 해제됐다고 밝혔다.

다만 25일 180번(55) 환자가 부산 좋은강안병원에서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만큼, 이 환자 발생에 따른 접촉자 36명은 격리 기간이 내달 9일까지로 연장된다.


180번 환자는 지난 8~12일 사이 부산 좋은강안병원에서 143번(41)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입원한 동안 메르스에 감염됐다.

143번 환자는 대전 대청병원에서 전산업무를 담당했던 환자로, 대청병원에서 감염된 이후 좋은강안병원 등 부산 내 의료기관 3곳을 경유한 환자다. 143번 환자는 전날인 26일 완치돼 퇴원했다.

부산 좋은강안병원이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됨에 따라 현재까지 해제된 집중관리병원은 9곳으로 늘어났다.

아직 격리 중인 집중관리병원은 7곳으로, 삼성서울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건국대병원, 아산충무병원, 강동성심병원, 강릉의료원, 구리 카이저재활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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