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여름 극장가에 '중년 男배우' 열풍

최근 개봉을 앞둔 한국영화들에 충무로를 대표하는 중년 배우들이 포진되어 있어 관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015년 극장가에 중년 배우 열풍을 몰고 온 첫 번째 주자는 바로 <극비수사>였다. <극비수사>의 김윤석, 유해진이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외화 강세와 메르스 공포를 물리치고 한국 영화 자존심 회복에 성공한 것.


이들은 범인을 쫓기 보다 자신의 소신대로 아이를 살리겠다는 일념 하에 모든 것을 걸고 수사에 전념하는 형사 ‘공길용’과 도의 진정한 가치를 추구하던 도사 ‘김중산’ 역을 맡아 충무로의 우직한 브로맨스 케미를 자랑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실제로도 10년지기 우정을 자랑하는 이들은 <극비수사>를 통해 4번째로 호흡을 맞추며 시너지를 발휘, “믿고 보는 두 배우”, “이름만으로도 기대되는 조합”이라는 평을 들으며 영화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

또 오는 7월 9일 개봉을 앞둔 영화 <손님>에서는 한 번도 스크린에서 함께 만날 수 없었던 류승룡과 이성민이 조합을 이룰 예정이다.

이들은 각각 떠돌이 악사 ‘우룡’과 비밀을 감춘 마을의 ‘촌장’ 역을 맡아 실감나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이어 8월 5일 개봉을 앞둔 영화 <베테랑> 역시 <국제시장> 속 ‘천만 콤비’ 황정민과 오달수라는 조합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각각 베테랑 광역수사대 행동파 ‘서도철’과 광역수사대를 이끄는 ‘오팀장’으로 분하는 이들은 전작을 뛰어넘는 호흡으로 더욱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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