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단은 이날 오전 정 대표를 불러 SK C&C 재직 시절 이규태 회장의 일광공영과 전자전 훈련장비 하도급 계약을 맺고 가격 부풀리기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정 대표는 전자전 훈련장비 사업에 국내 협력업체로 참여한 SK C&C에서 공공금융사업부문장과 IT서비스사업총괄 사장 등을 역임했고 SK C&C는 전자전 훈련장비 사업의 유일한 국내협력업체다.
이 회장은 2009년 4월부터 2012년 7월 사이 EWTS 공급업체인 터키 하벨산사측 담당자와 공모해 SK C&C가 전자전장비의 주요 구성품을 개발할 것처럼 속여 9617만 달러를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