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 신입사원 채용 외압 논란

4명 면접점수 잘못 기재‥인천시의원 자녀, 전직 고위간부 친척 등 포함

인천관광공사가 올해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일부 응시자들의 시험점수를 잘못 기재해 합격시킨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이번 감사에서 지적된 합격자 중에는 인천시의원 자녀와 시청 전직 고위간부의 친척 등이 포함돼 지방공기업 인사에 부당한 외압이 작용한 것이 아닌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감사원은 최근 실시한 인천시에 대한 기관운영감사에서 인천관광공사의 올해 신규입사자 26명 가운데 4명의 면접점수가 잘못 기재된 사실을 지적했다.

이들 중에는 인천시의회 A의원의 자녀와 시청 국장 등을 지낸 전직 고위간부 B씨의 친척 등이 포함됐으며 A의원 자녀는 이달 초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해당 인사담당자가 수 차례에 걸쳐 감사원 조사를 받은 결과 단순한 행정처리 과실이었을 뿐 점수 조작이나 외부 압력은 전혀 없었다는 결론을 내린 사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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