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의 큰 관심사중 하나가 바로 맛집과 먹거리다. 일본 여행 가이드북에는 일본 지역별 라멘, 우동, 덮밥, 스시집에서 케이크와 디저트 가게까지, 맛집 정보가 빼곡하다.
올해 들어 일본의 전국 빵집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먹거리는 '시오빵'이다. 일본어로 소금빵을 뜻하는 시오빵은 처음 에히메현의 빵가게 '빵 메존'에서 탄생했다.
빵 메존의 시오빵이 하루 평균 5,500개가 팔리며 '초대박빵'이 되자 타지역의 빵집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현재는 그 폭발적인 인기로 일본 편의점 '세븐 일레븐'에서도 시오빵이 팔리고 있을 정도다.
빵 메존의 사장은 한 일본 방송에서 흔쾌히 '원조 시오빵'의 레시피를 공개한바 있다. 시오빵의 주요 포인트는 소금과 버터다. 버터를 섞은 빵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그 위에 추가로 버터 한 덩어리를 얹은 후 말아준다. 그 위에는 구워도 없어지지 않는 특제 암염을 뿌려 준다.
오븐에서 구워진 시오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쫀득쫀득하다. 맛과 크기에 비해 가격도 100엔 내외로 저렴해 일본인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올 하반기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시오빵이 한국에 들어오기 전에 미리 맛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일 것이다.
취재협조=일본 전문여행사 재패니안(070-4422-2929/
www.japani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