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측은 이같은 부도설을 근거 없는 소문일 뿐이라고 일축했고, 직원들도 경영 정상화 대책위를 출범하며 위기 타파에 나서겠다고 밝혀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지역 사회가 선린병원 부도설로 술렁이고 있다.
25일 업계 등에 따르면 선린병원 재단이 체불임금과 부채 청산을 위해 이번달 초 재활병원 매각을 추진하다가 노조의 반대로 결렬됐다.
당시 병원은 지역의 한 유력인사와 경주 요양병원, 건설업체 등과 접촉하다 이 중 한 곳과 계약 직전까지 추진됐다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활병원 매각 불발로 더 이상 회생 방법이 없어져 이번 달 말에 돌아오는 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가 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각에서는 병원 경영진이 재활병원 매각 등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부도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악의적인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같은 소문이 확산되면서 선린병원을 찾는 환자들과 거래처들의 동요가 이어져 병원 경영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선린병원 측은 근거 없는 소문에 현혹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선린병원 관계자는 “부도를 내겠다는 이야기는 경영진과 병원 내부에서는 들은 적이 없다”면서 “왜 이런 이야기가 떠도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병원 전 직원이 참석한 설명회에서 이사장이 병원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이번달 말까지 마련하겠다고 이야기한 것이 근거없는 부도설로 바뀌어 퍼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병원 노조와 직원들도 대책위를 구성하며 병원 살리기에 나섰다.
직원들은 25일 임상과 간호, 기사, 행정 등 전 직종별 대표로 구성된 대책위를 구성하고 병원 정상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병원 직원 A씨는 “경영진과 직원, 노조가 고통분담을 해서라도 병원 정상화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린병원 직원들은 재활병원 매각을 반대한다는 뜻을 병원측에 전달했고, 경영진은 이를 존중해 분할매각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