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공식적인 낮잠 허용 '시에스타' 찬성

자료사진 (사진 = 스마트이미지 제공)
직장인들은 시에스타(siesta) 도입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스타란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등 지중해 연안 국가와 라틴 문화권의 나라에서 행해지고 있는 ‘낮잠 자는’ 풍습으로 직장에서도 공식적으로 낮잠을 허용하는 제도를 말한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남녀 직장인 2,0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현재 근무하는 회사에서 시에스타를 도입한다면 찬성하겠냐'는 질문에 응답자 90.1%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시에스타를 찬성하는 이유로는 ‘업무 집중도가 높아질 것 같아서’라는 답변이 39.0%로 가장 많았고, ‘업무 능률이 오를 것 같아서(34.1%)’, ‘피로를 풀 수 있을 것 같아서(15.4%)’, ‘졸음과의 싸움을 하지 않아도 되어서(8.3%)’, ‘업무 시간에 쉴 수 있어서(2.8%)’ 순이었다.

‘근무 시간에 졸음을 느낀 적이 있는지’를 묻자 응답자 97.3%가 ‘그렇다’고 답했고 졸음이 밀려오는 시간으로는 ‘오후 2~3시’가 49.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오후 1~2시’가 27.0%로 그 뒤를 이었으며 다음이 오후 3~4시(12.8%)였다.

근무 도중 잠이 쏟아지면 ‘커피 등 각성효과를 얻을 수 있는 음료를 마신다’는 답이 60.3%로 가장 높았고, ‘잠깐 휴식시간을 갖는다’가 30.9%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정신력으로 버틴다(19.0%)’거나 ‘몰래 쪽잠을 잔다(15.2%)’, ‘담배를 핀다(14.7%)’, ‘산책,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푼다(13.4%)’, ‘세수를 한다(5.5%)’는 의견도 있었다.

‘졸음이 업무에 지장을 준 적이 있는지’를 묻자, 직장인 10명 중 7명에 해당하는 76.4%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졸음이 업무에 끼친 영향으로는 ‘집중력이 떨어졌다’는 답변이 46.8%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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